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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원형극장 1951년 발견된 유물

블로거1027 2020. 2. 28. 03:00

 

말라가 원형극장 1951년 발견된 유물

 

1951년, 건설 현장 인부들에 의해 발견된 2천년 된 이 유적지는 세심한 복원 작업을 거쳐 오늘날 야외 극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몇 남지 않은 이 로마 유적지는 말라가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지이기도 합니다. 길고 긴 세월 동안 전쟁과 시간이라는 시련을 극복해 온 말라가 원형극장은 복원 작업을 거쳐, 오늘날에는 여름철이 되면 이곳에서 야외 공연이 펼쳐집니다.

 

오랜 세월 돌무더기 밑에 파묻혀 있던 로마의 원형극장은 1951년 건설 현장 인부들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대대적인 고고학 발굴 작업이 진행된 결과, 기원전 1세기의 극장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말라가 시민들이 '로마 극장'이라 부르는 이곳은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에 사용되었습니다. 8세기에 이 지역에 정착한 무어인들은 극장의 대리석 기둥들을 인근 알카자바로 옮겨 이용하였으며, 그 결과 독특한 로마와 아랍의 혼합 양식이 탄생하였습니다. 그 후 극장은 채석장 밑에 묻힌 채 500년 동안 역사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고풍스러운 말라가 원형극장을 둘러보세요. 관객석 사이를 거닐고, 연주자들을 위한 공간인 반원형 오케스트라 석을 감상해 보세요. 무대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가 된 듯한 기분을 맛보세요. 극장은 오늘날 최대 22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극장 옆으로는 관광객 센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관광객들과 고고학자들의 허브로 사용됩니다. 원형극장 유적지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고, 각종 도구 및 도자기와 같은 고고학 발굴물들을 감상해 보세요. 시청각 전시를 통해 발굴 및 복원 작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말라가 원형극장은 구시가지의 알카자바 서쪽에 있는 까예 알카자비야 거리에서 걸어 갈 수 있습니다. 파세오 델 파르케 버스 정류장에서 아두아나 광장을 통과해 가면 도보로 5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극장은 매일 개관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공연 관람은 유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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